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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말레이시아 Live

말레이시아에서 맞은 AZ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2편

by 끄떡이 2021. 6. 9.

바쁜 회사일로 접종 후기가 늦었습니다. ^^;;;

 

혹시 안보셨다면, 말레이시아 접종 1편을 보고 오시면 이해하시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https://upsalon.tistory.com/114

 

말레이시아에서 AZ 아스트라제네카 예약 확정 & 5/30 미리 맞고 후기 공유

안녕하세요. 가정의 달 5월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예약 확정 말레이시아에서 2년째 살아가고 있는 저희는 4월말에 뜻밖에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바로 외국인들로 부터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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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30 일요일에 AZ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다녀왔구요. 많은 분들이 가까운 쿠알라룸프루 중심가 KLCC로 예약이 되어 다녀오셨는데, 저는 외과에 있는 UKM(Universiti Kebangsaan Malaysia Kuala Lumpur Campus)으로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오전 10시에 예약이라 아침에 길을 나섰어요.

이동통제 때문에 차로 드라이브 한지가 좀 됐는데, 그날 날씨도 좋고 약 40분정도 차도 막히지 않는 도로를 운전하는 기분이 좋았어요. 

 

대학 캠퍼스라 그런지 전경도 보기 좋았어요. 대강당 같은 곳으로 도착하자 마자 군복을 입은 현지분들이 주차 안내를 하셔서 편하게 주차하고 바로 입구로 줄을 섰습니다.

 

보이시죠?! 구름이랑 햇살 좋은 말레이시아 아침..

 

 

 

강당 입구를 들어가기 전에 안내 스텝분들이 신청서 작성을 설명해주시고 작성하고 나면, 옆 공간으로 옮겨서 정렬된 의자에서 잠시 대기를 합니다.  그리고 군복입으신 분이 한 열씩을 순서대로 입장하는 입구로 부르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신분증이랑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입장하게 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건물 입구에서 코로나 환자 접촉 여부 등 기본적인 내용과 열 체크 후에 1차 인터뷰하는 줄로 안내받아 대기 하게 됩니다. 

 

나란리 정렬된 의자에 맞춰서 1차 인터뷰를 대기하고요. 한 명씩 인터뷰가 끝이나면 한 칸 앞으로 이동하면서 순서대로 재정렬하면서 순서를 기다렸어요. 

 

아래 왼쪽이 1차 인터뷰 였는데, MySejahtera앱 통해서 본인여부 추가 확인, 앱 스캔을 통한 다음 단계로 진행을 합니다.

오른쪽 그림은 2차 인터뷰 인데요. 접종 후 증상이나 부작용 시 조치사항 등을 안내해주십니다. 그리고 나서 접종 동의 사인을 받고 최초 작성했던 신청성 2부 중 1부를 제출합니다. 

 

2차 인터뷰가 끝나면, 드디어 접종 부스로 이동합니다. 간이로 만든 거라 하늘색 천으로 막사처럼 막아 놓구요. 

2명씩 입장을 하고, 부스안에 의료진 두분이 순서대로 접종을 해주십니다. 

접종할때 아스트라제네카 AZ 주사액 용량까지 확인해 주시더라 구요. 

 

접종이 끝나면, 신청서랑 접종 시 받은 카드를 함께 최종 창구로 제출하구요. 약 15분 뒤에 이름을 호출합니다. 

그럼 지금 별다른 증상 있는지, 그리고 이후에 열이나면 진통제 Panadol 복용 방법 등을 설명해주고 종료하게 됩니다. 

 

마지막 나가는 통로에 기념촬영 부스가 있어요. 많은 분들이 기념촬영하시고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장찍고 왔어요. ^^

대체적으로 정말 Well Organized 느낌이었어요. 말레이시아 시스템들이 좀 답답하고 비효율적인게 많았는데, 이번에는 꽤나 잘 조직적으로 운영을 한다는 느낌이을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접종후 증상

접종 후에는 아무 증상이 없었어요. 주사도 어찌나 깔끔하게 놔주셨는지 맞을때도 아무렇지 않았고요. 

그날 와이프도 KLCC로가서 저녁에 접종을 맞았어요. 역시나 맞고나서는 와이프도 전형 증상을 느끼지 못했구요.  

 

약 14시간 경과 후..

그날 밤 자정 12시쯤 조금씩 뻐근한 감이 왔습니다. 이거구나 싶어서 Panadol 진통제 한 알을 먹고 잠에 들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민 진통제는 Panadol이에요. 한국에서 대놓고 타이레놀 복용을 처방하듯이 이곳은 Panadol로 통해요)

 

새벽에는 오한이 오는 느낌이 옵니다. 접종한 자리에는 약간 부은 느낌과 통증이 있구요. 온몸에 근육통 뻐근함이 점차 밀려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다시 Panadol 한 알을 먹었습니다. 침대에 누워 오환을 견디며 쉬다가 좀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4시간쯤 지나니 또 다시 오환이 옵니다. 이렇게 4~5시간 반복하며 약 8알쯤 먹었더니 이틀이 가더군요. 

글로 쓰니 이정도지만, 뻐근한 근육통에 오환이 오니 좀 많이 힘들었어요. 2일정도는 오환 근육통 후유증이 있으니, 푹 쉬시길 권합니다. 

 

생각해보니, 접종 후에 후유증 안내 해주는 스텝이 2알씩 먹으라고 했는데 한알씩 먹어서 더 고생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접종하시면 이틀은 쉬어야 한다. 미리 연차나 주말 끼워서 쉬시길 바랍니다. 재택이라도 하셔서 집에서 최대한 안정을 취하세요. 그리고 진통제 2알을 복용하세요. 접종 시, 가이드에 따라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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