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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오늘의 이슈

남양유업, 바지사장 사임하고 회장은 대국민 사과질

by 끄떡이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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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코로나 가지고 주가 장난질을 하더니, 예상보다 소비자 반발이 거세지자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답니다.

 

당시에 기사가 나왔을때도 어찌나 어이가 없었는지... 그때도 포스팅을 남겼었죠..  

 

upsalon.tistory.com/102

 

남양유업, 주가 띄우기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불가리스 먹는 불가리아 코로나 감염자는 몇명?

요즘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발표를 해서 남양유업 주가가 연이어 급등 했는데요. 간략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4월 13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upsalon.tistory.com

 

 

기사에 나온 이벤트 타이틀은 두개인데,

하나는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 사임',

둘째는 '홍원식 회장 대국민 사과'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임직원에게 사내 이메일을 보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했다는데... 그래서 찾아봤다. 이 양반이 얼마나 영향이 있는 사람인지...

(심지어, 네이버 인물검색에도 나오질 않는다.)

 

남양유업 2020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임직원 및 주주관련 내용이 있다. 

 

이광범 대표이사는 2015년에 입사해서 5년정도 이 회사를 다녔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은 단 1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홍원식 회장을 보자, 372,107주로 51.7%의 지분을 보유한 실질적인 경영자이자 남양유업 소유주다. 

심지어 손자도 431주 들고 있다. 

 

이광범 대표이사가 5년정도 근무 했으면, 주식으로 소량이라도 100주 정도는 보유하는게 정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국,

 

아무리 이광법 대표가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말했지만...

 

미안하지만, 누가봐도 이대표는 바지사장이다. 모든 책임은 질 수도 없고 사임한다고 지배구조가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다. 

 

참고로 2020년 보수내용을 참고해봅니다. 

 

 

홍 회장은 2020년에 회장 보수로 15억을 넘게 보수로 받았다.

이사와 감사를 함쳐서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5억이다. 이 대표는 5년동안 뭐 10억 벌고 충성과 함께 사임하면 뭐 뒤도 봐줄 수도 있겠다. 

 

2013년 남양유업의 이른바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또다시 소비자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여론을 반영하듯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게다가 경찰은 지난달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 6곳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대표이사 사임 그리고 홍원식 회장이 꼬리자르기로도 해결이 안될 걸 알았으니, 이제 또! 대국민 사과를 한단다. 

 

2013년 대국민 사과

 

 

회장 머리에서 나왔을 코로나 주가 띄우기에 역풍을 맞고, 실질적인 경영권 행사자로써 상장회사의 주주들에게 엄청한 손실을 초래 했다. 과연 남양유업에 변화가 있을까? 홍회장은 2021년 보수는 줄어들까?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성 상무는 지난달 회삿돈 유용 의혹으로 보직 해임됐다고 한다. 회사 비용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자녀 등교시키고 개인 목적으로 남용했다는데... 그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뭐 이게 남양유업만 그러하지 않겠지만, 세상이 변하는데 눈치라도 좀 보면서 살아야지.. 저러다 한 순간에 훅 갈시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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